초등학교 3~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교사는 창의적이고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게임을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명령어를 배열하고 캐릭터를 이동시키는, 코딩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신체 기관을 자세히 살펴보거나,
학습 태도부터 성과까지, AI가 개인별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수시로 평가해 학생 지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 2025년부터는 모든 학교에서 일상화합니다.
교육부는 2025년부터 초등학교 3, 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과 영어, 정보 교과에 AI 디지털 교과서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단계적 적용에 따라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학생은 고등학교 졸업까지 계속 AI 디지털 교과서 수업을 받게 됩니다.
정부는 특히, 새롭게 개발할 디지털 교과서는 과거와 달리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돼 학생의 수준별 학습을 맡는 보조교사 역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신 교사는 지식전달에서 벗어나 토론과 프로젝트 학습 등 문제풀이 능력을 높이기 위한 수업에 집중하고, 사회·정서적 능력 지원을 강화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이제는 발전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이라는 교육의 본질적 목표를 훨씬 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새로운 교과서 가이드라인은 8월쯤 나옵니다.
정부는 올 상반기에 7개 시범 교육청 산하 3백 개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디지털 수업 교사들을 2025년 1,500명까지 양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원단체들은 AI 활용엔 공감했지만, 교사가 디지털 맞춤 교육을 충실하게 준비하고 개별 학생을 세심하게 살필 수 있으려면 결국, 교사 수를 늘려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족한 디지털 장비 확충을 위한 예산 확보와, 디지털 교과서 콘텐츠 비용 등 협의 문제도 아직은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2231834455009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