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비율이 높은 부산 어르신들에게 말동무는 물론,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도우미 역할까지 할 지 주묵됩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6살 황영숙씨는 2년전부터 매주 한번 인공지능의 안부전화를 받습니다.처음에는 긴장했지만 이제는 꼬박꼬박 걸려오는 안부전화가 기다려집니다.
{황영숙(86세)/부산 해운대구 거주/(건강하게 지내시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네 감사합니다.}
네이버가 2년전부터 해운대를 기반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케어콜서비스입니다.
단순히 건강 등 안부만 묻는게 아니라 농담까지 주고받으며 친구처럼 대화가 가능합니다.
{황영숙(38년생)/부산 해운대구 거주/한번씩 웃습니다. 통화하는 내용이 우스워서도 웃을 일도 있고 내가 통화하고 나면 기분이 묘해서도 웃을 일도 있고 그래요}
케어콜은 2년여의 테스트를 마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부산에서도 해운대 490여가구의 테스트 대상 외에, 영도구 등 250가구부터 정식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신수호/부산테크노파크 스마트헬스케어센터장/부산시 중장년층 1인가구를 대상으로 과학기술을 활용한 고독사 예방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사회적으로 단절되거나 고립된 분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까지 제공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단순한 말동무를 넘어, 어르신들의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도우미 역할도 기대됩니다.
{옥상훈/네이버 클라우드 AI 비즈니스/해운대에서 시작했을때는 100명에서 시작했습니다. 많은 시간동안 검증도 하고 실증하고 그런 과정에서 오늘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별도 기기없이 휴대폰을 통해 연결되는 인공지능 안부전화 서비스가 고령화 비율이 전국 최고인 부산 어르신들에게 유능한 보호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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