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합니다.
한미일은 군사와 인공지능, 사이버 분야에 대한 협의체를 다수 출범시켜 과거 어느 때보다 밀착하는 모습을 보일 계획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17일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 시각 18일 오전 미 대통령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역대 12번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는 모두 국제회의를 계기로 열렸는데 3국 간 회의만을 위해 정상들이 모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단순 협력을 넘어 한미일이 인도태평양 지역자유 번영의 구심점이 된다는 게 이번 회의의 목표입니다.
▶ 인터뷰 :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3국 안보협력의 핵심 골격을 만들고 이를 제도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도 태평양 지역 내 협력체로써 뚜렷한 독립성을 획득하게 될 것입니다.”
핵심 의제는 북핵 대응으로, 3국 정상은 역내공동위협에 대응할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세 나라는 군사 훈련과 인공지능, 사이버 분야를 논의할 다수 협의체도 가동하기로 하고 이름과 회의 횟수 등을 논의 중입니다.
한미일 회의와 같은 날 한미, 한일 양자 정상회담도 개최될 가능성이 크며, 윤 대통령은 회의를 마치는 대로 현지 시각 18일 저녁 귀국길에 오릅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일정은 일본이 결정할 문제로 이번 한미일 회의에서는 의제로 논의되지 않는다고 안보실은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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