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국 기업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오늘 뉴욕증시에서 장중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세계 시장에서 GPU, 즉 그래픽저장장치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를 90% 이상 공급하고 있는 반도체 기업입니다.
이 GPU가 챗GPT와 같은 이른바 ‘생성형AI’ 기술에 필수품이 되면서 이른바 ‘AI 열풍’의 최대 수혜 기업이 됐다는 평갑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서만 세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뉴욕증시에서 시총이 1조 달러를 넘는 기업은 지금까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알파벳(구글 모기업), 아마존 뿐입니다.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반도체 기업은 엔비디아가 처음입니다.
[다니엘 아이브스/웨드부시 증권 이사 : “엔비디아는 AI 전체 생태계의 진정한 초석입니다. 아시다시피 AI 모델을 구축하려는 대부분은 엔비디아의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어제 AI를 기반으로 한 슈퍼컴퓨터 등의 새 제품과 서비스도 대거 공개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최고경영자/어제 : “우리는 지금 새로운 컴퓨팅 기술의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이 새로운 모델은 전 세계 거의 모든 컴퓨터 회사와 클라우드 회사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AI 개발 붐에 관련 기업들 몸값이 치솟고는 있지만 AI 기술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 비영리단체인 AI안전센터는 성명을 통해 AI 기술은 인류의 실존을 위협할 수 있다며 이 위험성을 낮추는 일은 전염병, 핵전쟁 문제처럼 우선시 돼야 한다고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AI 기술 통제의 필요성을 주장한 이 성명에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 등 IT 기업 경영자와 과학자 350여명이 서명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김혜주 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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